• Joan Kim

2015 international open arts project in Busan-Hopscotch, Sedong art space 08.08/Songdo beach 08.14/


우리는 모두 빈손으로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가 걷는 걸음마다 궤적이 생긴다.

장미가 던져진다.

우리가 꿈꾸는 희망과 미래는 장미꽃같은 아름다움이다.

돌멩이가 던져진다.

돌멩이가 가는 방향으로 테입으로 두른 띠들이 생긴다.

우리의 길은 주어져있는 필연과 이런 우연들 사이의 선택들로 인해 만들어진다.

우리가 장미꽃같이 꿈꾸던 길은 더 이상 꽃의 궤적을 그리지 않지만 초록의 삼각형들로 채워진다.

삼각형의 땅 안에 우리가 예전 잠시 품었던 꿈, 장미꽃도 있다.

우리는 다시 우연히 마주친 내 안의 꽃을 화분에 담는다.

다시 돌멩이가 던져진다.

출발은 내가 만든 삼각형의 한 꼭지점부터 다시 시작된다.

나에게 주어진 조건같은 필연과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던지는 돌멩이가 만드는 우연의 결합들 속에서, 운명과 의지의 결합들 속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삼각형의 한 변은 다른 변에 기대어 서 있다.

다양한 색깔의 막대기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야 삼각형을 유지할 수 있다.

내가 만든 길가에 또 장미 한송이가 걸쳐져 있다.

우리 안의 또 다른 나를 건져올려, 가는 길마다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건져올려 화분에 담는다.

화분에 담긴 장미들은 오롯히 하나하나의 다른 존재가 되어 사람들의 손안에 주어진다.

#internationalopenartsprojectinBusan #땅따먹기 #퍼포먼스 #서동예술창작공간 #송도해수욕장 #아트인네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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